최신기사
10돌 맞은 부산국제광고제, 아시아 최대규모 개최
뉴스종합| 2017-08-24 10:59
-4차산업 혁명시대, 첨단기술과 창의력의 향연 ‘기대’
-해운대 벡스코서 24일부터, 56개국 2만1530편 출품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부산국제광고제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2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광고제는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크리에이티브와 기술의 시너지를 뜻하는 ‘Creativity +-×÷ Technology’를 테마로 광고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규모 역시 역대 최다이다. 총 2만1530편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작품이 전세계 56개국에서 출품됐다. 광고제 기간 동안 1799편의 본선 진출작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중 일반인 부문 작품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심사위원으로는 웨인 초이(Wain Choi), 안젤모 라모스(Anselmo Ramos), 아드리안 보탄(Adrian Botan), 헬렌 박(Helen Park), 수티삭 수차리타논다(Suthisak Sucharittanonta) 등 세계적인 광고 거장들이 직접 참여한다. 올해의 그랑프리 두 편을 포함한 약 300여편의 수상작은 오는 26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올해 광고제는 본 전시부터 각종 세미나까지 행사 전반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이라는 국제적 트렌드가 반영됐다. 페이스북, 텐센트 등 글로벌 IT 기업의 출품이 늘었으며, 크리에이티브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작품들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 광고제 기간 동안 만나 볼 수 있다.

24일에는 10주년 특별 세션으로 4차 산업혁명 콘퍼런스를 개최된다.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디지털 시대의 광고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으로 백영재 구글 전무, 유신 카오(Yuxin Cao) 바이두 CMO 등 7명의 연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광고 산업을 융합하는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광고 산업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역대 그랑프리 수상작과 행사 영상을 전시하는 10주년 특별전, 기술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공유하는 애드텍(AD tech) 콘퍼런스가 광고제 기간 동안 열린다.

실질적인 광고 산업의 발전을 위한 부대 행사와 예비 광고인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부산국제광고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4개 기관이 모인 스타트업 공동관을 개설하고 각 기관에 소속된 스타트업 기업의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스타트업 기업들이 실제 창업에 필요한 법률상담, 마케팅, 투자상담, 사업계획 및 비즈니스 모델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상담부스도 무료로 운영된다.

대학생 대상 광고경진대회인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광고경진대회’(이하 영스타즈)를 통해서 전 세계 유명 광고 기업을 경험할 수 있는 인턴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국내 대표 광고 회사들이 참여하는 ‘취업설명회’를 통해 미래 광고인들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마지막날인 26일에는 부산국제광고제와 아시아광고연맹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아시아광고연맹 회장, 레이몬드 소(Raymond So)와 부산국제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국제광고제의 미래와 아시아 광고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cgnh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