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터키 관광 회복 청신호…외교부 여행경보 하향
라이프| 2017-08-24 15:5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터키문화관광부는 한국 외교부가 터키 여행 경보를 남색경보로 1단계 하향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한국인들의 터키 방문이 조만간 2015년 수준으로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터키 내 테러 활동이 올들어 소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 전반적으로 터키의 정세와 치안이 2016년 여름 쿠데타가 발생하기 이전 상황으로 안정됐음을 의미한다.

외교부는 최근 터키 수도인 앙카라, 이즈미르 지역의 여행 경보를 기존 황색경보(여행 자제)에서 남색경보(여행 유의)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가지안테프, 디야르바크르 등 남동부 일부 지역은 여전히 철수 권고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이스탄불은 황색경보(여행 자제) 상태이다.

안탈리아 아스펜도스 고대 원형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축제
터키 동남부 안탈리아 주에 있는 산타크로스(세인트니콜라스) 주교의 동상
터키 서부 지중해쪽 도시 보드룸의 카페트 파는 총각들

터키문화관광부는 이러한 외교부의 조치에 환영을 표하며 한국 관광객들이 앞으로 터키에서 더욱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앙카라와 이즈미르는 터키에서 이스탄불 다음으로 손꼽히는 대도시이며, 특히 앙카라는 터키의 수도인 만큼 그 상징성이 크다.

이처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터키 대부분 지역의 여행 경보가 완화됨에 따라 올 하반기 터키 관광이 작년의 침체를 딛고 빠르게 활성화될 것으로 터키문화관광부는 기대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