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리랜서 기자인 킴 월은 지난 8월 11일 항공 엔지니어인 피터 매드슨(로켓 매드슨 스페이스랩 대표)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건조한 실험용 잠수함을 취재하기 위해 잠수함에 탑승한 이후로 소식이 끊겼다.
유력한 범인인 매드슨은 현재 과실 치사죄로 기소되었다. 매드슨은 처음에는 잠수함이 고장나 처음 월을 태웠던 항구에 내려주었다고 진술했다가 시신이 발견된 뒤에 월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잠수함에서 사망했으며 그녀의 시신을 바다에 흘려보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지난 10일 덴마크 발명가 피터 매드센(왼쪽)이 자체 건조한 잠수함에 올랐을 때의 스웨덴 프리랜서 여기자 킴 월의 마지막 모습. |
BBC는 경찰 당국이 부검 결과 월의 몸에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금속 조각을 발견했고, 시신이 물 위로 떠오르지 않게 하기 위해 몸 속의 공기를 빼내려한 흔적도 찾아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매드슨이 의도적으로 침몰시킨 것으로 보이는 잠수함 내부에서 혈흔을 발견했다.
그러나 현재 매드슨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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