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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까칠남녀, ‘부장님, 그건 성희롱입니다’
엔터테인먼트| 2017-08-25 09:17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남자가 그렇게 말라서 밤에 힘은 쓰겠어?”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 맛이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성희롱이 될 수 있다. 언어 희롱의 1번지, 직장에서 말 속에 숨어있는 권력관계, 그 불편한 진실은 뭘까?


EBS 젠더 토크쇼 ‘까칠남녀’가 오는 28일 밤 11시 35분 ‘부장님, 그건 성희롱입니다’를 주제로 부드럽지만 거침없는 토크를 벌인다.

‘언어 희롱’으로 고통 받는 건 남녀노소 예외가 없다고 한다.논란이 됐던 유명 인사들의 ‘말·말·말’부터 대학교 단톡방 성희롱 사건, 감정노동자의 피해사례까지 일상에 만연한 ‘언어 희롱’의 심각성을 전격 해부한다.

“여성에게 술 따르는 걸 강요하는 건, 여성을 기생처럼 여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직장 내 술자리 언어 희롱 문화를 꼬집는 기생충학자 서민 교수의 날선 토크가 나온다.

“직장에서 성적인 농담을 하시는 분들도 그럴 수밖에 없는 짠한 이유가..”라는 시사평론가 정영진의 말도 이어진다.

이렇게 해서 까칠함과 솔직함을 겸비한 7인의 패널들이 직장 내 언어희롱과 대처 방법을 모색한다. 여성 철학자가 언어희롱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말한다.

또한 어렵게 만난 실제 ‘언어 희롱’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고백까지 들어본다.

“농담 가지고 뭘 그래~” ‘웃자고 한 소리에 왜 민감하게 반응 하냐’는 이 시대 모든 ‘희롱꾼’의 인식에 경종을 울릴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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