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국민의당, 北미사일 발사 정부 안일한 반응 질타
뉴스종합| 2017-08-29 09:15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국민의당이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강한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29일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괌 공격이 가능함을 보여 국제사회를 압박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끊임없는 도발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강력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변인은 “통상적인 대응이라며 예상보다 약한 도발에 안일한 반응을 보이던 정부를 신뢰해도 되는 것인가” 의문을 제기하며 “대통령의 말로만 국가가 지켜지는 것이 아닌만큼,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지난 일요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지나치게 축소 평가했다 말을 바꾼 정부의 근본 심리에 대한 의구심을 지적한 것이다.

손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전쟁은 없다’는 원칙적인 메시지만을 되풀이하기 보다는 주변국들과의 발빠른 공조와 신뢰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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