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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核 완성 단계 아냐…대북정책은 긴 호흡으로”
뉴스종합| 2017-09-03 17:12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청와대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완성단계 진입이란 표현을 북한이 계속하고 있다”며 아직 완성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선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며 당장은 대화국면이 어렵지만, 대화ㆍ제재 병행 기조 자체를 수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도 완성단계 진입이란 표현을 계속 쓰고 있다”며 “(북한도) 아직 완성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다. 북한 스스로도 완성단계 진입을 위해 이번 핵실험을 했다고 표현한 걸 보면 아직도 가야 될 길은 남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완성단계로 볼 수 없다는 의미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략적 목표와 전술단계의 국면 대응은 분명히 다르다”고 했다. 이어 “지금 당장 대화하긴 어려운 상황이고 도발 강도에 따라 압박과 제재 국면도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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