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오후 3시 전체 회의를 열어 국방부로부터 북한의 6차 핵실험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는다.
회의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출석해 전날 북한이 강행한 6차 핵실험과 관련한 상황을 보고하고 정부의 대응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 직후 열렸던 지난주 국방위에서 청와대의 부실 보고 및 판단 미스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던 국방부를 대상으로 의원들은 북한 핵 실험 사전 인지 여부 및 전술핵 도입 등을 집중 질타할 전망이다.
또 정보위도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국가정보원장 및 고위 간부들을 통해 북한 핵 미사일 도발 배경과 징후, 또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다룰 국회 외통위도 소집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외통위는 오는 5일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유엔에서 대응 및 한미 공조 등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핵 도발 전후 한미 정상간 의견 불일치 논란, 또 중국의 대북 압박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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