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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승부하는 LED 조명 강소기업 ‘레딕스’, 대전시 우수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
헤럴드경제| 2017-09-04 18:00

[헤럴드 경제](주)레딕스는 차세대 광원인 LED조명을 제조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독자적인 AC직결형 구동 드라이버 IC, 고효율 SMPS회로와 초고속 열전도 모세관 방열기술 및 고효율 조명등 설계기술을 개발하여, 소켓형의 초소형 100W 산업등과 1kW급 고출력 등기구를 비롯한 다양한 LED조명등을 생산하고 있다.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하여 원천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무엇보다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전력을 다하고 있는 레딕스 황순화 대표는 “LED가로등 개발을 시작으로 LED투광등, LED실내조명등과 같은 다양한 LED조명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오로지 기술만으로 지구촌의 어둠을 밝히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레딕스는 제품기술력, 즉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ED조명은 발광체인 LED칩과 방열기술이 적용된 방열판, 전기를 구동하는 컨버터(SMPS)로 구성되는데 불량률이 가장 높은 부분이 컨버터이다. 레딕스는 이 부분을 직접회로(IC) Drive 반도체칩으로 교체하며 불량률과 중량을 크게 줄여, 기존의 LED 조명보다 2~3배 수명을 늘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각종 박람회에 참가하며 국내 시장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끌었음은 물론, 고경력퇴직 과학자들과 함께 개발한 100W LED가로등의 중량을 9.5kg에서 2.6kg까지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황 대표는 “레딕스가 고출력 시장에서 끝까지 롱런하기 위해선 우리만의 것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명시장은 방열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품의 성능,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이 부분을 특화하여 레딕스만의 경쟁력으로 특화시켰다. 지금까지는 제품 생산과 납품에만 집중해왔지만 이제는 전기공사업 면허를 취득해 기술개발, 생산 납품 설치 서비스시스템을 갖춘 만큼 내수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LED조명에 IoT기술을 접목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레딕스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사회적기업 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 대전에 위치하여 사회적기업/여성기업/장애인고용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동참하며 의무를 다하고 있는 레딕스는 여성의 사회참여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대표적인 여성기업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앞장서고 있으며, 장애인의 일자리 활성과 능력을 개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황 대표는 “사람들이 선입견을 갖고 이른바 취약계층 기업이라 여길 수 있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길 원했다. 기술력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는 한, 개발된 제품에 투자 및 연구를 지속하면서 품질과 AS에 한해서만큼은 중상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한 요즘, 너무나도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최근 다수의 지자체들이 지역의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대전시의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임을 감안할 때 지자체의 관심과 배려가 병행되어야 할 부분이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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