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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울에서 다채로운 세계문화 체험해요”
뉴스종합| 2017-09-07 06:41
-내달 말까지 세계문화 체험행사 이어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문화예술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내달 말까지 시내 곳곳에서 ‘세계문화 체험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운영되는 축제 기간으로,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주민들이 직접 행사를 진행한다”며 “각 나라의 의상, 음식, 음악, 체육 등 문화와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서울이주민예술제’ 포스터.

먼저 이달 9~10일, 16~17일 간은 영등포구 문래동 내 이주민문화예술공간 프리포트,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예술공간 고리 등에서 ‘서울이주민예술제’가 마련된다.

개막파티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하는 이주민 감독들이 선보이는 영화제,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장식하는 연극 공연, 토크쇼와 다채로운 음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몽골나담’ 포스터.

10일에는 광진구 광장동 재한몽골학교에서 ‘서울몽골나담’ 행사도 펼쳐진다. 방문객은 몽골 전통음식인 호쇼르, 아롤 등을 직접 시식하며 전통놀이인 씨름, 활 쏘기, 샤가이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같은 달 23일에는 중구 필동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부에노 서울, 사랑해요 라틴’ 행사가 열린다. 내달 21일에는 구로구 구로동 문회회관에서 ‘한ㆍ중 국제문화교류 서울페스티벌’이, 강남구 역삼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프랑스 문화를 주제로 한 ‘프롬 프랑스 투 코리아’(From France To Korea) 행사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들이 단순 홍보성 행사가 아닌 시내 일반 시민, 외국인 시민들이 한 데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 등 궁금한 점은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02-2133-5077)로 물어보면 된다.

고경희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선선해진 가을 주말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세계문화를 체험해보길 바란다”며 “여러 나라의 특색 있는 문화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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