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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대책 더 꼼꼼하게…국토부ㆍ충남도 손잡다
부동산| 2017-09-07 17:00
협력 거버넌스 구축…지역맞춤형 대책 추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7일 충남지역의 가뭄 피해를 조사하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충청남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2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가뭄 대응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중앙정부 중심의 대책에 지역 의견을 반영해 중앙정부-지자체 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헤럴드경제DB]

충남지역은 2014년부터 이어진 강우 부족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8.3%까지 하락하는 등 물 부족을 겪었다. 이에 국토부와 충청남도는 보령댐 도수로 건설과 급수체계조정, 지자체의 자율적 급수조정 등으로 가뭄 위기를 극복해 왔다.

가뭄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국토부와 충청남도는 총사업비 6억원(국토부 4억원ㆍ충청남도 2억원)의 연구용역을 연내 공동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수자원시설 현황 등 기초자료 조사와 피해 규모ㆍ원인 분석, 기후변화를 고려한 물 수지 분석 등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항구적인 가뭄 대책뿐만 아니라 대응 매뉴얼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반복되고 심화하는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가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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