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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심지 내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립
뉴스종합| 2017-09-07 14:30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자운대 내 유휴부지에 1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자운대 근무지원단(단장 이두섭) 및 (주)씨앗과땀(대표 손승우)과‘군부대 내 대단위 도심 태양광발전사업 공동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자운대는 부대 내 주차장과 건물 옥상을 발전소 부지로 제공하고, (주)씨앗과땀은 주차장에 차양대 및 태양광 모듈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한다.

태양광 모듈은 인근 건물 옥상에도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며, 전체 1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통해 약 35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연간 12GWh 수준의 전력을 생산해 도심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소로는 최대 규모다.

권선택 시장은 민관군 협업에 기초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한 사례로, 군부대가 갖는 특성상 각종 규제로 사업진행이 쉽지 않았음에도 시 정책에 적극적이고 분명한 지지를 보내준 자운대 근무지원단 이두섭 단장에 감사를 표했다.

사업시행자인 ㈜씨앗과땀의 손승우 대표는“에너지 전환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 분야에서 조그마한 씨앗의 역할이라도 충실하게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시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부대 내 추가적인 유휴부지가 있는 경우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가능한지 법적인 검토도 병행해 최대한 규제를 완화할 계획으로, 현재 31MW 규모인 신새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향후 5년 이내 300MW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해당 자치구 및 자운대 등과 긴밀히 협의해 각종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태양광발전소의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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