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외설 논란을 빚은 소설 ‘즐거운 사라’(서울문화사)는 중고 판매 사이트에서 정가의 10~30배 가격에 팔리고 있다. 1991년 첫 출간된 이 책은 아직 출판 금지 상태다. 중고시장에서 구할 수밖에 없다. 정가 4300원인 이 책의 중고가가 25만원까지 치솟았다.
‘즐거운 사라’는 1991년 간행물 윤리위원회의 발행정지 처분을 받은 뒤, 청하출판사가 1992년 재출간했다. 정가 5800원인 청하출판사의 1992년판 재출간본도 중고시장에서 5만~10만원대에 팔린다.
마씨가 2013년 출간한 ‘2013 즐거운 사라’(책읽는귀족)는 최근 전국 서점에서 품절됐다.
이 책은 ‘즐거운 사라’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1000부를 찍었다. 책은 마씨 사망 직전까지 서점에 재고로 쌓여있었다.
그러나 마씨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재고가 싹 나갔다.
책읽는귀족은 4년 만에 ‘2013 즐거운사라’ 2쇄 1000부를 찍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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