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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넥, 리튬 1차전지 75억원 방사청 납품
뉴스종합| 2017-09-11 16:25
“방산사업 추진 첫 성과…민수분야 확대 계획”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신사업을 추진해온 에스코넥(대표 박순관)이 방위사업청에서 리튬전지 납품계약을 따냈다.

11일 이 회사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75억900만원 규모의 리튬 1차전지를 납품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납품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8월 말까지다. 

휴대폰 내·외장재 금속부품을 생산하는 에스코넥은 지난 2015년부터 전지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국방기술품질원이 실시한 생산능력확인을 통해 나선형 전지 생산능력을 인정받아 군 납품자격을 획득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리튬 1차전지는 상온 기준 10년 이상의 저장기간을 포함해 영하 55도에서 영상 85도까지 운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618Wh/kg(와트시킬로그램)의 높은 에너지밀도와 낮은 자가방전율로 다양한 환경과 운용조건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업체들이 장기간 주도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리튬전지 분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군 무기체계의 지능화 및 디지털화로 핵심부품인 리튬전지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방산진출을 시작으로 민수 분야는 물론 해외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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