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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종합| 2017-09-12 07:31
- 12일 서울광장서, 13일 심포지엄도 개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치매관리사업 10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인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12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날로, 9월21일이다.

시는 이 날 행사에서 치매관리사업 직무유공자 감사패 수여, 2017년 치매극복수기공모전 수상자 시상을 진행한다. 10주년 퍼포먼스 행사로 ‘치매예방을 위한 지피지기’를 무대에서 현수막으로 공개한다. 광장 중앙에선 서울시치매관리사업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사진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25개 자치구치매지원센터, 건강보험공단, 중앙치매상담콜센터, 경찰청 등이 체험 부스를 마련해 운영한다.

이튿날인 13일에는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치매관리사업 다음 10년을 위한 과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지난 10년의 사업을 평가하고 다음 10년의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도쿄도 노년학 연구소의 슈이치 아와타 책임연구원이 ‘일본의 지역사회 관리’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국내 치매관리 전문가들이 기조강연과 패널 토의를 이어간다.

한편 시는 2007년부터 시설 보호 중심의 치매 관리에서 벗어나 인식개선, 예방, 조기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2009년까지 25개 치매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치매 걱정 없는 서울시’를 목표로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등록관리 ▷치매지역사회자원강화 ▷치매통합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 5대 사업을 벌였다.

시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 치매노인을 위한 기억키움학교도 운영 중이다. 현재 12개곳에 있는 학교를 올해 양천, 노원구 2개소를 추가하고, 내년까지 전 자치구 25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행사가 치매환자, 가족에게 큰 힘을 주고 시민에게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는 지난 10년 치매관리사업이 국가치매책임제 운영 모델로 반영된 성과에 이어 다음 10년에는 치매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 ‘치매 걱정 없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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