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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새 대북제재 중ㆍ러 동참 '만장일치'에 의미 부여”
뉴스종합| 2017-09-12 07:26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데에 청와대는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 만장일치로 대북 제재를 결의한 데에 특히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유엔의 대북제재안 통과와 관련, “초안에서 다소 후퇴한 점은 있지만, 결과적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한 데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대북 제재 결의안보다 한층 제재 수위가 강화된 측면 역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기존의 연간 400만 배럴에서 동결하되 정유제품의 경우 450만 배럴의 절반 가량인 200만 배럴로 공급량을 줄여 상한을 설정하고, 북한 주요 외화수입원인 섬유제품의 해외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기권표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최종 투표에선 만장일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 결의안은 당초 미국이 추진한 유류 전면 금지 등에선 대폭 후퇴한 안으로,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갖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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