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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 노태강, 오늘 朴과 법정서 만난다
뉴스종합| 2017-09-12 07:50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됐던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오늘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대면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2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재판을 열고 노 차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검찰은 노 차관을 상대로 좌천 경위와 당시 문체부에 내려온 대통령 승마지원 관련 지시 사항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노 전 국장은 문체부 체육국장이던 지난 2013년 승마 선수인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전국승마대회에서 준우승한 뒤, 판정 의혹을 조사하라는 상부 지시를 받았으나 최 씨 측이 원하는 대로 보고서를 올리지 않아 좌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최 씨의 다른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노 전 국장은 승마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힘들었다며 공무원의 신분이 법적으로 보장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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