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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이수 부결, 文정부 향한 국민의 경고…국민이 이긴다”
뉴스종합| 2017-09-12 07:52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인준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국민이 이긴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에서 박성진 류영진 씨 등을 살리려다 김이수 후보자가 부결되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는) 대통령께서 미세한 분석보다는 취임초의 취임사, 5·18기념사, 테이크 아웃 커피들고 와이셔츠로 참모들과 청와대에서 소통하는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국민의) 경고”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또 “청와대의 신경질적인 반응, 여당의 국민의당 탓, 안철수, 호남 운운하면 안 된다”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협치의 시대를 열라는 국민의 명령을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야 성공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각각 145표 동수로 나오면서 부결됐다. 기권이 1표, 무효가 2표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안을 표결했다. 김이수 후보자 인준안은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부결됐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이번 표결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의당은 결과 발표 이후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오직 김이수 후보자가 헌법수호기관의 장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만을 각자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표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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