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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 ‘스쿨미팅’…교육예산 7배 증액
뉴스종합| 2017-09-13 07:45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12일 처인구 양지면 제일초등학교에서 학생‧학부모‧교직원들로부터 학교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스쿨미팅’을 가졌다. 내실있는 교육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시하는 정 시장의 스쿨미팅은 지난 6월23일 포곡중에 이어 두 번째다.

간담회에 참석한 30여명의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은 노후한 학교시설에 대한 개선을 집중 건의했다. 


한 학부모는 “하나뿐인 다목적실에서 급식과 체육활동, 각종 행사들이 모두 진행되고 있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별도의 급식실과 체육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42번 국도에서 학교 정문까지 차도만 있어 학생들이 안전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안전한 통학로 개설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시장은 “급식실을 최대한 빨리 조치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통학로 개설 요청에 대해 “안전한 통학로를 개설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정 시장은 학부모들에게 “채무를 갚은 용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분야가 교육”이라고 했다.

학생들도 “학교 주변이나 마을에 가로등이 부족한데 늘려달라”거나 “운동장 놀이터에 펀치볼 등 낡은 놀이시설을 교체하거나 새로 늘려달라”는 요청을 했다.

정 시장은 “학교 진입로부터 가로등이 설치되도록 담당부서에 조치하겠다”고 했고 “야외 신체활동에 필요한 안전한 놀이시설을 갖추도록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시장은 “올해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2014년 대비 7배가 넘는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정도로 챙기고 있다”며 “교육 예산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 만큼 앞으로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 앞서 정 시장은 2층 과학실에서 용인시의 꿈이룸 미래학교 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소프트웨어(SW) 분야 코딩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과정을 실습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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