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평소 우울증을 앓던 피의자 A(44) 씨가 자신의 집에서 초등학교 6학년 딸 B(11) 양과 초등학교 1학년 아들 C(7) 군을 목졸라 살해하고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밤에 귀가한 남편 D(43) 씨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가족관계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피의자는 우울증 증세로 9월 11일 진료받은 사실이 있다. 죽고 싶다는 말을 남편에게 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의 치료 상태 등 경과에 따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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