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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CAZA), 패션모피의 새로운 흐름 선보여
헤럴드경제| 2017-09-14 17:00

[헤럴드 경제]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개점행사와 맞물려 진행된 ‘2017-18 FW 시즌프리뷰’를 성공적으로 끝낸 디자이너브랜드 카자(CAZA)가 정체된 한국 패션계에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카자모피의 젊고 고급스러운 감성이미지는 이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서울 주요상권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그 영향력이 증명된 바 있다. 카자모피는 이번 현대백화점 대구점 단독초청전에서 적극적인 고객반응을 이끌어내며 고객의 브랜드 선택권이 해외명품브랜드처럼 광고나 점포수에 따른 인지도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과 양질의 품질, 적당한 가격이 고객만족서비스와 결합될 때 구매에 더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이는 백화점이 고객에게 기존의 브랜드 포지션으로 소비를 권유하기보다는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하여 풍부한 선택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브랜드 또한 서비스 방향을 확장하여 고객에게 판매를 통한 휴식과 향유의 가치를 설득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 시즌 앞선 신상품을 미리 소개하고 제작 판매하는 '시즌프리뷰'를 진행해 온 카자모피는 상권에 맞는 고객의 수요를 예측하여 상품구색을 변화하는 동시에 리폼이나 개별제작과 같은 최고급서비스를 수석디자이너가 현장에서 제공함으로써 백화점 공간을 상품판매의 공간에서 고객과의 소통창구로 변모시켰다.

카자모피의 수석디자이너 크리스 박 대표는 “대구지역 상권에서의 이번 초청전이 카자라는 디자이너브랜드의 보편성과 대중성을 확인한 계기가 된 만큼, 타 브랜드에서 모방할 수 없는 단순하면서도 고급적인 일상디자인과 해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독창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 박 대표는 “카자 브랜드를 세계화시키는 프로젝트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하여 독자적인 라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시즌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하는 카자모피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PLAY COLOR, PLAY FUR”라는 주제로 유색모피대전에 참여하며, 18일부터 21일까지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새로운 2017-18년 FW작품으로 고객들과 만난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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