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과기한림원, 30일 ‘노벨상수상자들과의 대화’ 개최
뉴스종합| 2017-09-15 14:31
- 30여명의 세계적 석학, 인구 노령화에 대한 생각과 의견 공유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노벨상 수상자들이 인구 노령화가 가져올 변화와 도전, 고령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스웨덴 노벨미디어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25여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 ‘2017년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행사를 개최한다. 


▷양자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르주 아로슈 박사 ▷‘리보솜 연구의 선구자’ 아다 요나트 박사 ▷‘실물경기변동이론의 창시자’ 핀 쉬들란 박사 ▷분단유전자를 발견한 리처드 로버츠 박사 ▷단백질연구의 세계적 대가인 로버트 후버 박사 등 노벨상 수장자 5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인 ‘평균 수명 연장’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예측하고, 노화과정을 늦추는 방법과 노인의학의 발전 방안, AI의 적용, 식품산업의 역할 등에 대해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는 노벨상 시상식 주간에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문화·학술행사인 ‘노벨위크 다이얼로그’의 해외 특별행사다. 참가신청은 15일부터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nobelprizedialogue.org/seoul2017/)를 통해 선착순으로 1000명만 가능하다.

이명철 한림원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세계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과 이에 대해 중요성을 공유하고 그 혜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가올 미래의 변화에 대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생각과 의견을 직접 듣고 도전과 혁신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한편 한림원은 10월 마지막 주를 ‘한국과학주간 2017’로 명명하고, 세계적인 과학기술 석학들을 대거 초청,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를 포함한 국제행사 3건을 연달아 개최한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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