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최장 10일 추석연휴, 선물비용 줄고 여행소비 늘었다
뉴스종합| 2017-09-18 09:11
-5만원 이하 선물구매 비중 22%포인트 증가
-반면 국내 여행 59%, 해외여행 63%나 늘어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티몬(대표 유한익)은 올해 추석선물 판매추이를 조사한 결과 5만원 이하 알뜰 선물의 비중은 작년 대비 22% 늘어 선물 비용은 줄어든 대신, 해외여행 매출은 63%, 국내 내륙여행은 59% 증가하는 등 달라진 추석 소비 행태를 보였다고 18일 발표했다.

티몬이 8월 28일부터 9월 17일까지 3주동안 가격대별 추석선물 구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5만원이하 선물의 매출은 올해 6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비중 47%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구매금액대별로 볼 때 1만원대 선물이 22%로 지난해 추석에는 11%였던 것 대비 11%포인트 올랐고, 1만원 이하도 14%로 지난해 8%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5만원초과 10만원 이하 선물은 17%로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감소했고, 10만원초과 선물도 14%로 지난해 26% 대비 1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길어진 연휴 덕에 여행상품 매출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추석 프로모션을 시작한 8월 16일부터 3주간 매출을 올해와 비교했을 때 국내 내륙여행 상품은 59%, 제주여행은 23% 증가했다. 국내 항공권도 20% 가량 늘었다. 해외여행상품의 경우 매출 성장률이 63%에 이른다. 동남아가 129%, 일본 64%, 홍콩ㆍ대만도 40% 가량 상승했다. 장거리 지역인 미주ㆍ하와이도 71% 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티몬은 길어진 연휴와 선물 비용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변화로 선물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대신 휴식을 취하는 여행에 비용지출을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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