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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ELS 발행 4.2조…증시 고점 부담에 전분기 대비 21.1%↓
뉴스종합| 2017-09-20 06:00
파생결합증권 잔액 99.9조
ELS 발행 줄고 DLS 증가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글로벌 증시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급증했던 ELS 발행액이 2분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총 24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 6000억원) 대비 3조 5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증시 호조에 대폭 늘어났던 1분기 ELS 발행액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올해 2분기 ELS 발핵액은 15조 7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9조 9000억원) 대비 4조 2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1분기에 글로벌 및 국내 증시의 상승 등으로 발행이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고점 투자에 대한 손실 우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발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유형별로는 공모(11조 4000억원ㆍ72.6%) 및 원금비보장형 ELS(13조 2000억원ㆍ84.1%)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주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14조 9000억원ㆍ94.9%)가 주로 발행됐다.

ELS 상환액은 15조 3000억원으로 주요지수의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급증했던 직전 분기(24조원) 대비 8조 7000억원 감소했다. 발행잔액은 65조원으로 발행이 상환보다 많아 직전 분기말(64조 6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리ㆍ원유ㆍ금ㆍ은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액은 8조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7조 7000억원) 대비 7000억원(9.1%) 증가했다.

사모(85.7%ㆍ7조 2000억원) 및 원금비보장형(60.7%ㆍ5조 1000억원)의 비중이 높았고,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40.7%, 3조 4000억원)이 컸다. 상환액은 6조 7000억원으로 직전 분기(6조 4000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99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 2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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