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MBN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여비서에게 “너는 내 소유물이다. 반항하지마라”고 하는 등 수치심을 주는 구체적인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부그룹측은 의도적으로 성추행, 성희롱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사적으로 주고받은 대화의 특정 부분만 끊어서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비서 A 씨는 “올 2∼7월 김 회장 집무실에서 상습적으로 추행을 당했다”며 김 회장을 고소했다. A 씨는 김 회장이 자신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회장과 동부 측은 A 씨의 주장이 허위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노린 계획적 협박극’이라는 주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여비서 A 씨(29)가 제출한 동영상에 두 사람의 신체적인 접촉 장면이 담겨 있다”며 “A 씨는 지속적인 추행을 주장하고 있으며 조만간 김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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