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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대통령 키워드 ‘평화’…野, 안보분야 협치 기대”
뉴스종합| 2017-09-22 09:56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한ㆍ미 및 한ㆍ미ㆍ일 정상회담의 키워드를 “평화”라고 평가하고 야권을 향해 “안보분야에서도 협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확고히 천명하면서도 국제사회의 다자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번 연쇄회동에서 문 대통령의 키워드는 ‘평화’”라면서 “북핵 도발에 대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하되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종국적으로 ‘평화적 방식에 의한 해결’이라는 원칙의 수단임을 재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ㆍ일 정상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한국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직접 경험한 국가”라면서 “어떤 경우에라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핵 도발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할 수 있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를 통해 ‘제재와 대화 병행ㆍ최대 압박을 통한 비핵화’라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으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장 등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세계시민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다”면서 “조만간 순방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여야 대표를 초청하기로 한 만큼 여야가 안보분야에서도 상생하고 협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미국을 향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북한은 어떠한 군사적 도발도 평화를 지향하는 국제사회의 탄탄한 연대를 뚫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야당도 전쟁은 안된다는 입장에 동의하고 평화적 해결에 의한 원칙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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