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오전시황]코스피, 장중 한때 2380선까지 후퇴…나흘째 약세
뉴스종합| 2017-09-22 10:10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2400선에 올라선지 닷새 만에 다시 239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도 1%대 하락률을 기록, 650선으로 밀려났다.

22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49포인트(-0.60%) 낮은 2392.01을 지나고 있다. 나흘째 내림세다.

지난 18일 한 달여 만에 2400선에 올라섰던 지수가 닷새 만에 2390선으로 밀려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15포인트(-0.09%) 내린 2404.35에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해 장중 2387.39까지 하락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외국인(406억원)과 기관(598억원)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홀로 9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후퇴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상품가격 하락 여파로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였고, 애플이 하락세를 이어간 점도 부담을 보이며 하락했다”며 “이러한 경향은 한국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거의 매일 글로벌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다만 미국이 양호한 경제지표를 발표한 점을 감안하면 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철강금속이 3.27% 내리고 있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고 의약품(-2.74%), 화학(-2.35%), 의료정밀(-1.83%), 증권(-1.70%)은 내림세다.

전기전자(0.79%), 보험(0.39%), 통신업(0.26%), 은행(0.08%), 전기가스업(0.01%) 만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NAVER(0.39%), 삼성물산(0.38%), 신한지주(0.19%), KB금융(0.8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35%), LG화학(-4.11%), 한국전력(-0.13%)은 내림세다.

이 밖에 철강주가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POSCO(-3.95%)를 비롯해 세아제강(-9.42%), 동국제강(-5.50%), 현대제철(-2.45%) 등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SPC삼립은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협력업체 제빵사 고용형태를 ‘불법파견’으로 규정하고 직접 고용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12만4500원에서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2포인트(-1.39%) 내린 651.89을 가리키고 있다. 나흘째 약세다.

외국인은 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11거래일 만에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 92억원, 개인이 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로엔(3.59%), 코미팜(1.61%)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다.

셀트리온(-2.67%), 셀트리온헬스케어(-3.56%), 메디톡스(-2.42%), CJ E&M(-0.64%), 신라젠(-0.24%), 휴젤(-2.78%), 바이로메드(-2.48%)는 내리고 있다.

다만 SK머티리얼즈는 주가변동이 없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0.11%) 오른 113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