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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노무현 대통령의 ‘노’자만 꺼내도 벌떼처럼 난리”
뉴스종합| 2017-09-25 06:5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부부싸움’ 발언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노’자만 꺼내면 용서할 수 없는 역사의 죄를 지은 양 발끈하고 벌떼처럼 들고일어나 난리를 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성역인가”라며 “보수진영의 대통령들은 마치 나쁜 짓을 하려고 정권을 잡은 양, 무차별 조롱 해대며 구악의 상징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장제원 의원실 제공]

그는 “문재인 정부는 온 정부에 적폐 TF를 만들어 과거청산을 외치며 연일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통성 마저 흔들어 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과거를 저격해야 정권이 유지되고 그 알량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진영의 대통령들을 조롱하고 박해하면 할수록 자신들 진영의 전, 현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비난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모든 영욕의 역사를 끌어안고 치유하면서 스스로가 업적을 내어 성공하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씨가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정진석 의원이 저열한 막말을 했다며 연일 맹공을 퍼부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정 의원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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