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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트럼프, 김정은과 핵전쟁 원하지 않아”
뉴스종합| 2017-09-25 08:2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핵전쟁을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24일(현지 시간) 미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섯부른 한반도 전쟁론을 경계했다.

그는 “대통령은 핵전쟁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것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은 그에게 제시된 많은 대안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적당한) 시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비난 발언을 염두에 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 강행할 경우 “완전히 파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22일 트위터에서 또 다시 김 위원장을 “꼬마 로켓맨”(Little Rocket Man)이라고 언급했다.

북한 역시 국무위원장 명의로 낸 성명에서 “역대 그 어느 미국 대통령에게서도 들어볼 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미치광이 나발”이라며 “선거 당시 트럼프를 두고 ‘정치 문외한’ ‘정치이단아’라고 조롱하던 말을 상기하게 된다”고 맹비난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같은 날 북한이 태평양에 수소폭탄을 떨어뜨리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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