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태풍ㆍ집중호우 피해 과학기술로 막는다
뉴스종합| 2017-09-26 09:00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26일 ‘국민안전기술포럼’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6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태풍과 집중호우’를 주제로 제13회 국민안전기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슈퍼태풍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 및 위험성을 살펴보고 신개념 홍수 예·경보 개념을 정립함으로써, 과학기술을 통한 풍수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를 비롯해 최근 강력한 태풍 및 수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천문학적인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해 약 5조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를 입었듯 초대형 태풍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지난 7월 중부권에 내린 폭우 등 기상 변화로 인한 국지적·기습적인 호우가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포럼에서 제주대학교 문일주 태풍연구센터장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동률 수자원·하천연구소 센터장이 각각 ‘태풍’과 ‘집중호우’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문 센터장은 슈퍼태풍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협업 방안 및 대처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집중호우 주제발표를 맡은 이 센터장은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홍수재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출연연의 공익 연구 역할을 강조하며,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홍수경보에서 나아가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사전경보체제 구축 필요성을 역설한다.

김복철 NST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은 경제적 손실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기습적인 풍수해에 대한 효과적인 사전 예측을 통해 대응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과학기술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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