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당초 해수부는 수매예산 소진, 보관창고 부족, 해외수출여건 미비 등을 이유로 정부가 천일염을 수매하는 데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에서 올초 천일염 1만t(30억원 상당) 비축수매를 정부에 요청하고 관철시킨 박 전 대표는 올해 추가수매가 필요하다는 대한염업조합 등 천일염 생산자들의 건의를 받고 해양수산부를 집중 설득해 추가수매 약속을 받아냈다.
이에따라 국산 천일염 생산량 증가와 외국산 천일염 사용 확대 등에 따른 가격하락 및 재고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일염 생산자와 소금유통 업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박 의원은 “앞으로 해수부와 함께 천일염 소비확대, 해외수출기반 마련, 원산지표시 의무화, 유통체계개선 및 적정 생산량관리 등 천일염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해 천일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을 비롯해 무안,해남 등에 분포돼 있는 전남지역 천일염은 지난해 기준 29만3000t으로 최근 천일염 가격 하락으로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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