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물은 ‘마시는 재미’가 없습니다. 스포츠 드링크는 먹기엔 좋지만 ‘당분’이 많이 들어서 걱정입니다. 건강 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최근 운동 후에 마시면 효과적인 음료 4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초콜릿 우유 = 초콜릿 마니아들에겐 희소식입니다. 운동을 하고나서 마시는 초콜릿 우유는 근육 회복을 돕는다고 합니다. 그럴 수 있는 건 초콜릿 우유의 높은 탄수화물 함량 때문입니다. 탄수화물은 운동 중 손실된 글리코겐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우유 속 단백질도 지친 근육을 달래줍니다.
▶코코넛 워터 = 운동을 마친 뒤에 코코넛 워터를 마시면 좋다는 건 이미 제법 알려진 사실입니다. 코코넛이 함유하고 있는 풍부한 항산화물질과 영양소 덕분입니다. 게다가 코코넛 워터엔 스포츠 드링크 못지않은 양의 칼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들었습니다.
다만 코코넛 워터의 나트륨 함량은 스포츠 드링크보다는 적은 수준입니다. 사이클이나 마라톤 같이 체내 수분 손실이 많이 뒤따르는 지구력 운동을 마친 선수들은 코코넛 워터만으로는 나트륨을 충분하게 보충하기 어렵습니다.
▶체리주스 = 격렬한 운동을 하고나서 몸 곳곳의 근육은 아프다고 아우성칩니다. 빠르게 회복하려면 체내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체리 주스가 대표적인 음료입니다. 한 연구 결과를 보면 마라톤 선수들이 경기 전후에 체리 주스를 마셨더니 근육 회복이 더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차ㆍ녹차 = 차 한 잔의 효능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다양합니다. 녹차와 홍차에는 체리 만큼이나 많은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는 덕분에 운동 후에 먹어도 좋습니다. 항산화물질은 근육 통증을 줄이고 신체 상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도록 유도합니다.
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