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황금연휴 PC 대신 모바일…페북ㆍ인스타가 대세
뉴스종합| 2017-10-03 08:42
[헤럴드경제]장기 연휴 기간 동안 PC 사용량은 줄고 모바일 이용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들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보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주로 사용했다.

3일 정보분석기업 닐슨 코리안클릭의 ‘장기연휴 기간 발현된 모바일 미디어 이용 동기의 특징적 행태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황금연휴 동안 PC 총 이용시간은 이전보다 30% 하락하고 모바일 이용시간은 0.6% 증가했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야별로 장기연휴 총 이용시간을 산출한 결과 멀티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이용이 각각 8.4%, 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커뮤니케이션 앱 이용량은 연휴 전보다 8% 감소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앱 이용량은 9% 늘었다.

닐슨 코리안클릭은 커뮤니케이션 앱 이용량 감소와 달리 소셜미디어 앱 이용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사람들이 소셜미디어 이용을 통해 비동기화 된 방식으로 사회관계를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멀티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분야 내에서도 동영상, 사진 앱 이용량은 각각 17.1%, 14.7% 늘었으나, 음악과 방송 앱 이용량은 각각 7.8%, 9.6% 줄었다. 게임은 액션 게임의 이용량이 42% 증가했으며 퍼즐, 롤플레잉 게임의 이용량도 10%, 8% 각각 늘었다.

소셜미디어 분야에서는 페이스북 총 이용시간이 19%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스토리 이용시간도 12% 증가했다. 반면, 밴드는 총 이용시간이 3% 줄었고 블로그의 경우 36% 감소했다.

회사는 “장기연휴 기간 모바일 미디어 이용 행태는 기존 장기연휴에도 비슷한 행태를 보였다”며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게임, 소셜미디어 이용시간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만 7세 이상 만 69세 이하 국내 거주 내국인을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해 이용자 행태를 통계적으로 추정하는 ‘닐슨 코리안클릭 PC/모바일 이용행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회사는 지난 4월 10일∼30일까지 총 3주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별 총 체류시간의 평균을 낸 뒤 5월 1일∼7일 자료와 비교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5월 연휴 기간 중 PCㆍ모바일 순이용자 수와 총 체류시간 증감[제공=닐슨 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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