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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황금연휴, 7억명 대이동...100조원 넘게 썼다
뉴스종합| 2017-10-09 10:28
중국도 8일간의 수퍼황금연휴

구이저우성 관광객 42.1% 증가

한국, 인기 여행지 10위권 탈락



[헤럴드경제]국경절과 중추절 황금연휴(10월 1일~8일)가 겹친 중국에서 7억명이 넘게 국내 관광에 나서고 100조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은 국가여유국데이터센터를 인용해 8일간의 연휴기간 동안 중국 내 여행객이 7억500만명에 달하고 관광수입으로 5836억위안(약 100억8000만원)을 거둔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난 수치다.

중궈징지왕은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치면서 8일에 달하는 수퍼 황금연휴기간이 되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여행 수요는 안정적인 반면 국내 여행이 늘면서 전국 주요 관광지가 북적였다고 밝혔다.

<사진=중신왕닷컴>


이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년대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 여행지는 구이저우(貴州)성으로 4614만명이 찾아 전년 대비 42.1% 늘었다. 이 외에 랴오닝(遼寧)성 4544만명(9.3%↑), 장시(江西)성 6087만명 (13.56%↑), 산둥(山東)성 7065만명(14%↑). 후난(湖南)성 6147만명(22.71%↑), 산시(陝西)성 5636만명(7.4%↑) 등으로 나타났다.

신흥 관광지로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가 1062만명으로 전년대비 24.49% 증가했고, 지린(吉林)성이 1558만명으로 31.94% 증가했다.

연휴 기간 중국 내 철도 이용객은 1억명을 넘어섰다. 중국철도총공사(CRC)에 따르면 본격적인 국경절 귀성행렬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중국 철도 이용객 수는 1억 1800여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연휴기간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인은 600만명으로 예상됐다. 중국국가여유국은 해외 여행객 600만명 가운데 단체여행객은 약 64만1900명에 달해 단체관광객은 감소하고 개인여행은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분석됐다. 중국인 관광객은 88개 국가와 1155개 도시를 찾았으며 인기 국가에는 러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꼽혔다. 지난해 선호도 1위였던 한국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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