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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탈 한자리에…13~14일 ‘노원탈축제’
뉴스종합| 2017-10-12 08:07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3~14일 이틀간 상계동에 있는 지하철 4호선 노원역 일대에서 ‘2017년 노원탈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년차를 맞는 이 축제는 ‘탈에서 세상을 만나다’란 주제로 펼쳐진다. 일탈, 소통, 만개(滿開)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과 방문객이 함께 꾸며가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에 노원탈축제를 찾는 인구는 35만명에 달했다”며 “축제 전문가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 서울시 브랜드축제로 선정, 1억원의 지원금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축제는 첫 날 오전 11시 중계동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과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진행되는 생활예술동아리축제 ‘노원드림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전국 20개 비보이팀이 탈을 쓴 채 선보이는 ‘전국 올스트릿 퍼포먼스 댄스대회 탈(TAL)’이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둘째 날 오후 9시30분부터는 공릉동 동일로 2개차로를 막은 상태에서 노원역 사거리 주변 2.1㎞를 주민 6000명이 탈을 쓰고 행진하는 탈 퍼레이드가 열린다. 노원탈축제 캐릭터인 사랑이탈과 구의 말을 상징하는 마들이탈, 구의 유명인물들을 형상화한 탈들을 볼 수 있는 퍼포먼스다.

이 밖에 마당극과 봉산탈춤 등 전통공연도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방송인 이상용 씨가 진행하고 가수 김현정, 박남정 등이 출연하는 주민노래경연 ‘마들탈 가요제’를 끝으로 축제는 종료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다양한 탈을 쓰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든 주민들이 즐기는 대형 축제”라며 “앞으로도 노원탈축제를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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