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시총 7위 자리 꿰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40만원 ‘초읽기’
뉴스종합| 2017-10-13 09:37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7위자리에 올라섰다. 장중 39만7000원까지 올라 주가 4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보다 3.97% 높은 39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틀째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에는 5.17% 높은 39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주가 40만원 시대를 앞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에만 무려 8.63% 올라 코스피 시총 7위 자리를 꿰찼다.

2공장 생산제품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조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FDA에서 제2공장 제품 제조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허가를 받으면서 기대감이 커졌다는 평가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제품 수탁생상만으로 가동률을 올려왔던 2공장의 내년 가동률 전망치(60%)의 달성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는 고객사들로부터 시제품뿐만 아닌 미국에 실제 판매 가능한 제품들에 대한 생산주문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이슈와 맞물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비에 대한 고객사들의 인식과 수요가 한층 증대될 것”이라며 “향후 3공장의 신규고객 유치 가능성도 높아졌으며 3공장의 풀가동 달성시기도 기존 전망치 2023년보다 1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공장의 가동률 전망치 상향에 따른 FCF(잉여현금흐름) 개선을 근거로 목표가를 4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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