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가을 없이 바로 겨울?…날씨, 다음주 풀린다
뉴스종합| 2017-10-13 11:16
중부지방 울긋불긋 단풍 절정
일교차 커 건강관리 조심해야

출근길에 부는 가을바람이 맵다. 최근 들어 가장 추운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옷깃을 여미게 하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수은주는 8도까지 내려갔다. 춘천과 대전이 6도, 인천도 9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밑을 맴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비교적 쌀쌀한 날씨는 주말에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이 시작되는 오는 1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6~14도, 일요일인 오는 15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5~16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반면, 낮 기온은 오는 15일 16~20도로 예고돼 10도가 넘는 일교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한 추위는 주말에 어느 정도 풀리겠지만, 여전히 평년 수준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바람도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도 중부지방에는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이 계속 영향을 미치겠다”며 “다음 주 중에는 평년 기온이 다시 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오는 주말 단풍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설악산 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은 하루에 20㎞씩 남하해 오대산 등 중부지역이 오는 주말께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유오상 기자/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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