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8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와 동부 앞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해역에서는 동풍이 초속 9ｍ로 불고 4.2ｍ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북부ㆍ서부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오후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바다 뿐만이 아니다. 제주 육상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 오후까지 5∼20㎜(산지 20∼40㎜)의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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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랑특보 자료사진. [헤럴드경제DB] |
이에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고 있으며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고 강조했다.
내일 제주도를 포함한 전해상에서는 많은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내일(16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17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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