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진선미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롯데월드타워에서 실시한 ‘민관 합동 재난훈련’ 결과, 피난용 승강기를 이용한 피난시간은 최대 63분으로 파악됐다.
또 피난계단을 이용한 대피 시간도 최대 60분이 걸렸다.
합동 재난훈련은 107층에서 불이 난 상황에서 시민 2900여 명이 피난용 승강기와 계단을 이용해 지상까지 대피하는 데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결과다.
진 의원은 “롯데월드타워 안에 만 명이 넘는 상시 근무자와 유동인구를 고려하면 재난이 발생했을 때 1시간 안에 모든 인원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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