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마감시황]코스피, ‘장 막판 뒷심’으로 이틀 연속 갈아치운 장중ㆍ종가 역대 최고치…코스닥 670선 회복
뉴스종합| 2017-10-17 15:50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연이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막판에는 2487.88까지 올라 5거래일 연속 장중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동반 강세를 보인 코스닥 지수도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67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을 기록, 전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80.37)을 경신했다.

장중에는 2487.88까지 올라 전일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2487.71)을 경신했다. 5거래일 연속 장중 기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미국 증시 훈풍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투자자의 관망세에 장 내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등폭을 키워 최고치를 새로 썼다. 

[사진=게티이미지]

1464억원 순매수한 개인이 홀로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543억원)과 기관(1500억원)이 동반 매도 물량을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1.55% 상승한 기계가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고 서비스업(1.31%), 전기전자(1.17%), 의약품(0.92%), 비금속광물(0.83%) 등이 함께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2.00%)를 비롯해 보험(-1.83%), 통신업(-1.23%), 철강금속(-1.22%), 의료정밀(-0.9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63%)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1.27%), LG화학(0.81%), 한국전력(0.25%), NAVER(0.79%)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83%), 현대차(-2.29%), POSCO(-2.47%), 삼성생명(-2.04%)은 하락했다.

다만 삼성물산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 밖에 카지노주인 GKL과 파라다이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분기 실적 개선과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완화 조짐으로 주가 반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10포인트(1.68%) 오른 670.51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694억원 순매수한 외국인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는 약 한 달 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73억원, 2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로엔(-2.11%), 바이로메드(-0.26%)를 제외하고는 강세 마감했다.

19만1700원으로 마감한 셀트리온은 장중 19만88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3.30%), 신라젠(7.23%), CJ E&M(2.38%), 메디톡스(0.84%), 휴젤(2.92%), 코미팜(4.55%), SK머티리얼즈(0.36%)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 상장 이틀 연속 상승 가격 제한선까지 치솟은 상신전자는 공모가를 훨씬 웃도는 2만86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70원(0.42%) 오른 1132.50원을 기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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