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노회찬, 국감장에서 신문지 깔고 누운 까닭은?
뉴스종합| 2017-10-19 14:1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감사원 국정감사장에서 퍼포먼스를 눈길을 끌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질의중 신문지 2장 반 위에 직접 누웠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열악한 구치소 생활을 하며 인권탄압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사진=연합뉴스]

노의원은 “지난 12월에 헌법재판소가 서울구치소 내 과밀수용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는데, 당시 수용자 1인당 가용면적은 1인당 1.06㎡(약 0.3평)에 불과했다. 제가 한 번 누워 보겠다. 여기에 사람이 살고 있다”면서 국감장 바닥에 드러누워 수용시설이 얼마나 과밀한지 몸소 보여줬다.

노 의원은 또 “지난 8월 31일 부산고등법원에서 부산구치소와 부산교도소에 과밀수용됐던 원고들이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원고에게 각각 150만 원, 3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때에도 1인당 가용 면적이 최소 1.1㎡에 불과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UN인권이사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박 전 대통령의 거실 면적은 10.08㎡”이라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은 수용자, 부산고법에서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수용자의 10배”라고 꼬집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