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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한민국 SNS 대상] 중앙부처 최우수상 - 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
헤럴드경제| 2017-10-23 14:08

알짜배기 청년정책 ‘꿀팁’ 사용설명서에 담다

작년 4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청년정책을 한 곳에서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채널이 바로 ‘청년정책 사용설명서’다.

이곳에서는 취업, 창업, 주거, 문화, 생활, 복지 등 청년의 라이프 이슈를 중심으로 맞춤형 정책을 소개한다. ‘이공계 여학생에게만 주는 혜택!WISET’, ‘경력직만 선호하는 회사? 일학습병행제를 신청해보세요!’, ‘창업 준비생들은 주목! 임대사무실 싸게 얻는 꿀팁!’, ‘해외취업 필수 체크리스트’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찾을 수 없는 깨알 같은 ‘꿀팁’도 가득하다. 솔직하고 리얼한 ‘정책 활용 후기’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을 체크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정책을 이용하고 싶으면 곧바로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는 청년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페이스북의 경우 청년의 취향을 저격한 일러스트형 카드뉴스와 카카오톡, 메모장 등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주목도 높은 콘텐츠를 배포해 개설 1년 만에 청년 팬 10만 여명을 끌어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콘텐츠 글은 ‘음슴체’를 사용, 실제로 대화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재치 있는 유행어로 친근함을 어필했고 댓글을 통해 끊임없이 대화하며 소통의 깊이를 더했다. ‘자취방을 치워드립니다’, ‘청춘전광판’ 등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을 통해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해결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청년정책 사용설명서’는 자체 채널 운영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민간기업의 SNS, 청년친화매체와 제휴하여 청년의 모바일 동선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며 접점을 늘렸다. ‘한국민속촌’, ‘알바몬’과는 공동 캠페인을, ‘취업대학교’, ‘자취생으로 살아남기’와는 일자리·주거 정책을 공동으로 배포하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청년정책 사용설명서’를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는 「2017 대한민국 SNS 대상」 중앙부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정책 사용설명서는 새로 시행하는 정책이나 상대적으로 스킨십이 적어 숨어있던 정책을 좀 더 쉽게, 친숙하게 소개하며 주무부처로 연계하는 허브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청년의 생각과 고민들을 열심히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청년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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