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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명 청부살인' 파키스탄 용의자 헝가리서 체포
뉴스종합| 2017-10-29 08:01
-35세 전문 총잡이 남성…‘파키스탄 도살자’
-오스트리아로 밀입국하려다 붙잡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수십 명을 청부살인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된 파키스탄 남성이 헝가리에서 체포됐다.

27일 BBC에 따르면 파키스탄 당국은 70명을 청부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을 1급 수배 명단에 올리고 국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출처=헝가리 MTV(MAGYAR TELEVIZIO)

경찰은 용의자가 오스트리아로 밀입국하려던 이민자 집단에서 붙잡혔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35세의 전문 총잡이로, ‘파키스탄 도살자’라는 별명으로 불려왔다.

그의 정확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니셜이 ‘A.Z.’인 것으로만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연방형사국(AFCB)은 용의자가 포함된 이민자 집단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남쪽으로 175㎞ 떨어진 볼리에서 붙잡혔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볼리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와 접하고 있는 헝가리의 국경 지역이다.

용의자의 파키스탄 송환은 수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례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국제적인 공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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