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아르바이트생 10명중 9명은 근무 중 생긴 ‘알바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전국 알바생 459명을 대상으로 한 ‘아르바이트 중 생긴 알바병이 있나요?’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알바생 10명 중 9명(91%)이 근무 중 생긴 알바병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가장 공감되는 알바병으로는 ‘밤마다 퉁퉁 붓는 다리(31.1%)’를 꼽았다.
이어 ‘알바와 공부로 인한 만성피로(19.8%)’와 ‘야간 알바로 밤낮 바뀐 생활, 수면장애(18.3%)’를 각각 2위와 3위로 선택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밥 제때 못 먹어서, 소화불량(11.3%)’, ‘가만히 있다가도 울컥, 조울증(7.4%)’, ‘하루 종일 듣는 매장 노래, 소음성 난청(5.2%)’, ‘하루종일 모니터만 봐서, 거북목(4.8%)’ 등이 있었다.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6명(60.3%)은 근무 중 생긴 알바병을 치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으며, 치료 방법은 ‘근무 틈틈이 운동 및 스트레칭(53.6%)’이 가장 많았다.
기타 답변으로는 ‘사업장에 일정 휴식시간 요구(11.6%)’, ‘아르바이트 시간 축소(10.3%)’, ‘병원에 다녀온 뒤 사업장에 산재 보험 처리 요구(2.8%)’ 등이 있었다.
다만 10명 가운데 4명(39.6%)은 알바병을 치료하기 위한 노력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들은 그 이유로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일 수 없어서(38.5%)’라고 답했다. 이어 ‘건의를 해도 바뀌는 게 없어서(16.9%)’, ‘근무 시간 중 스트레칭할 여유조차 없어서(15.4%)’, ‘산재 처리가 되지 않아 병원비가 부담돼서(6.5%)’ 순이었다.
윤호 기자/youkno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