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제 청계천 산책로를 찾는 시민들은 스마트폰 ‘중구스토리 여행 앱’이 있다면 청계천의 역사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 서비스를 위해 최근 청계천 일대에 일정 신호를 주기적으로 쏘는 ‘비콘’을 설치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앱을 켜면 스마트폰은 즉각 비콘 신호를 인식하고, 이에 따라 전문 큐레이터가 청계천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안내도 가능하다.
안내 서비스는 다산교와 영도교 사이 ‘조선 여인들의 쉼터’, 조선시대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몰린 ‘광통교’ 등 39개 콘텐츠로 구성된다.
정헌재 시 정보기획관은 “청계천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사물인터넷 기술로 되살려 청계천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서울시를 세계에서 사물인터넷을 가장 잘 활용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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