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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평택항 재고차 최대 30% 할인…15일 이후 영업개시할 듯
뉴스종합| 2017-11-02 09:2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아우디 측이 오는 15일 이후 평택항에 남아 있는 재고차를 최대 30% 할인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아우디코리아 측에 따르면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문제가 불거진 뒤 국내에서 판매중단된 재고차량 2900여대가 평택항에 남아 있다. 2016년식 1700여대, 2017년식 1200여대다.

이 중 2016년식은 30%까지 할인판매한다고 자동차 전문지 오토타임즈가 보도했다. 할인판매 방식은 금융회사인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VFSK)를 거치는 리스 방식이라고 한다.

경기도 평택항에서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경우 아우디 인증 중고차 사업부(AAP)에서 VFSK가 제공하는 리스 상품을 승계하면 된다.

2017년식 1200여대는 전국 딜러를 통해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한다. 2017년식의 할인폭은 최대 20%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논란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지정하면 검사를 거쳐 판매자, 소비자 양측이 합의한 경우에만 계약서를 쓰고 출고할 예정이다. 제품 결함 등의 분쟁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2900여대는 모두 판매 전에 성능 점검 등 검수 작업을 거쳐 판매한다. 장기간 노상에 방치된 점 등을 고려해 배터리 등 교환이 필요한 소모품은 새 것으로 바꾼다. 이런 작업은 각 딜러사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국토교통부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15일 이후부터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현재 평택항 재고차량에 대한 구매 대기자들이 많아 재고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항간에서 제기된 40% 할인설은 소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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