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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학생들,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 수상 휩쓸어
뉴스종합| 2017-11-07 11:09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난 2일 벡스코에서 열린 ‘제24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한 각종 수상을 휩쓸었다.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부산시와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 주최로 진행돼 자유주제로 1차 디자인 맵 심사에서 40명을 선발 후, 2차 실물의상 심사와 무대심사를 통해 최고의 차세대 패션디자이너를 가렸다. 

[사진설명=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서 각종 수상을 휩쓴 동서대 학생들.(앞줄 왼쪽 부터 김예은, 하소정, 김소영,강창혁, 정지현)]

대상(상금 500만원, 산업통상부장관상)에는 하소정(패션디자인학 4) 씨의 ‘DESIRE’가 선정됐다. ‘DESIRE’는 레이스나 천을 이용해 물결 주름을 잡는 ‘러플 기법’과 천에 잔주름을 잡고 장식 스티치를 하여 무늬를 나타내는 ‘스모킹 기법’을 사용해서 내면의 약함과 강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하소정 씨는 “재봉틀과 손바느질 등 수작업으로 작품 완성도를 높였고, 헤드피스(머리장식) 등 장식을 이용해 극적인 연출을 한 것이 큰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면서 “취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수상으로 할 수 있다는 큰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금상(상금 300만원, 부산시장상)에는 김예은(패션디자인4) 씨의 ‘Alteration’가 선정됐다. ‘Feminine(여성스러운)’을 콘셉트로 중성적 느낌의 남성복을 제작했다. 남성복에 밝은 색상의 원단에 다이아몬드 모양을 스모킹 기법으로 사용한 뒤 꼭짓점부분마다 비즈를 사용하여 엘레강스한 느낌을 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은상(상금 100만원)에는 김소영(패션디자인4) 씨의 ‘THE WAVE’, 동상(상금 30만원)에는 강창혁(패션디자인4) 씨의 ‘SEWING THE STAR’, 강예림(패션디자인4) 씨의 ‘Wonderwall’, 이경희(패션디자인4) 씨의 ‘IRREPLACEABLE’, 정지현(패션디자인3) 씨의 ‘Discerning People’이 각각 선정됐다.

노윤선(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열의와 최선을 다한 노력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우리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기회가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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