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일반
AI·IoT와 디자인의 융합 ‘한눈에 쏙~’
뉴스종합| 2017-11-09 11:16
‘디자인코리아 2017’ 개막
창의적 디자인 구현 행사 다채
포럼선 새로운 트렌드 등 제시
해외판로 개척 ‘수출상담회’도

‘창의적 디자인강국’ 구현의 일환인 ‘디자인코리아 2017’이 개막돼 오는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 목표는 4차 산업혁명 기반 수출선도 디자인산업 육성.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이 시도되고 있다. 일례로 디자인머티리얼관 ‘사이즈코리아(Size Korea)’라는 플랫폼을 전시 중이다. 의류·신발·가구·주방용품·가전제품·자동차 등 각 산업계에 인체치수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창적인 한국형 산업제품의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디자인융합전문대학원관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디자인-엔지니어’ 융합형 인재육성 과정과 그 결과물들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다양한 디자인용품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2107년 굿디자인 국내·외 신청작품 1100여점은 굿디자인(GD)관에 전시돼 관람객들과 만난다. ‘오늘 만나는 미래’를 주제로 한 스마트홈관에서는 IoT로 연결되는 새로운 주거생활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도 열려 중국 화웨이, 대만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해외 바이어 100여개 사와 국내 디자인 선도기업 500여개 사가 만나 상호 교역을 타진한다,

올해는 기업관에 우수디자인 제품 2808여점이 전시돼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현장 비즈니스계약을 달성이 기대된다는 게 전시회를 주관하는 디자인진흥원측 설명이다.

또 글로벌생활명품 100관에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엄선된 국내 디자인 생활소비재 100대 생활명품이 관람객과 바이어들을 잡아 끈다. 품목은 생활용품, 소형가전, 주얼리, 완구, 이미용용품, 위생용품, 가구, 주방용품, 문구, 시계, 안경, 레저용품 등이 망라돼 있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디자인포럼에서는 스페인 유명 디자이너 아용 하이메(Hayon Jaime)과 독일 폭스바겐 그룹 시니어 디자이너 김소현, 로빈 에드만(Robin Edman) 전 유럽디자인협회연합회장 등이 청중들에게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들려주고 디자인적 영감을 제시한다.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자인은 우리기업의 혁신주도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디자인적 사고방식과 디자인문화가 대·중소기업에 고루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