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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이트’, 첫 방송부터 큰 웃음..언어가 달라도 소통이 된다
엔터테인먼트| 2017-11-12 11:58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올리브 ‘서울메이트’의 첫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안겼다. 11일 첫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연출 : 박상혁, 이준석) 1회는 프롤로그 성격인데도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와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었다. 다음회부터는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면서 나오는 재미를 기대할 수 있었다.

‘서울메이트’는 박상혁 PD가 과거 SBS에서 ‘룸메이트‘를 연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기획한 콘텐츠이다. tvN이 나영석 사단의 콘텐츠 외에는 킬러 콘텐츠가 잘 안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화제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서울메이트’는 홈셰어링 문화를 바탕으로 호스트와 게스트의 특별한 2박 3일간의 서울 여행을 담는 프로그램. 호스트로 나서는 셀럽들과 이방인이 어떤 재미를 만들어나갈지가 관심사다. 첫 방송에서는 호스트로 나서는 장서희, 김준호, 김숙, 이기우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오래된 고택인 운경고택에 모여 서로 영어이름으로 통성명을 나눈 이들은 서로의 룸셰어링을 지켜봤다. 티격태격하는 김준호와 김숙은 물론, 예능에 오랜만에 출연한 장서희와 이기우까지 호스트들의 매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게스트를 위해 인터넷을 처음 설치하고 웰컴 드링크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김숙 하우스에는 프랑스에서 온 동갑내기 친구 파비엔과 엘레나가 방문했다. ‘쑥크러쉬’다운 매력과 친화력으로 초면임에도 완벽하게 이들에게 적응했지만 쉽지 않은 의사소통 탓에 계속 “다음에”를 외치는 김숙의 모습이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김숙의 다양한 직업 열전도 이날의 웃음 포인트. 맨 처음 화장품 모델이라며 직접 증거까지 제시한 김숙은 언니쓰로 활동했던 모습을 보여주며 가수와 댄서로 등극했다. 하지만 자신의 실제 직업인 코미디언을 말하자 파비엔과 엘레나가 오히려 이를 믿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기우는 직접 게스트를 픽업하러 공항까지 가는 열정을 보였다. 몇 차례의 설레발 끝에 만난 게스트는 멕시코에서 온 두 명의 훈남 친구, 하비에르와 로드리고. 내심 남자를 바랬던 이기우는 10년지기라는 멕시코 훈남들과 순식간에 친해졌다.

‘형님’이라고 부르라며 이들과 서열정리를 완료한 이기우는 쉽게 생각나지 않는 영어 탓에 뜻밖의 허당 매력을 뽐냈다. 이들의 흥 넘치는 룸셰어링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이날시청률은 평균 2.4%, 최고 2.8%를 기록, 케이블 기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섬총사’를 잇는 올리브 새 예능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한편 ‘서울메이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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