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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영하권 추위…내일 기온은 소폭 오를듯
뉴스종합| 2017-11-19 17:23
[헤럴드경제] 휴일인 19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내려온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곳곳에서 영하의 쌀쌀한 날씨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전국의 최고기온은 영하 2.1~영상 11.5도로, 평년(8.2~14.9도) 대비 5~10도 가량 낮은 상태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평년(9.7도)보다 6.2도나 낮았다.

아침에는 전국 곳곳에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종관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기준 강원 철원(-11.5도)·대관령(-11.4도)·원주(-6.5도), 경기 파주(-11.1도)·동두천(-9.2), 충북 제천(-10.4도), 경북 의성(-9.4도), 서울(-6.6도), 대전(-5.8도), 전북 남원(-4.6도)에서 아침 온도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다.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으로 따졌을 때 아침 최저기온은 더 내려갔다.

설악산 -17.1도, 강원 인제(향로봉) -15.8도, 전북 무주(덕유봉) -15.2도, 철원(임남) -15.1도, 경기 연천 -13.7도, 경기 포천(일동) -12.9도, 파주(광탄) -12.1도 등을 기록했다.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지진으로 피해를 겪은 경북 포항도 아침 최저기온이 -1.5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게 내려갔다. 평년(4.3도)보다 5.8도 낮은 수준이다.

포항은 낮 최고기온 역시 6.6도에 머물러 평년(13.7도)보다 7.1도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공 5㎞ 부근에 형성된 영하 30도의 차가운 공기가 북서쪽에서 유입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월요일인 20일 기온은 전국적으로 다소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한편, 20일은 오전에 서해 남부 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오후 들어서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의 예상 적설량은 1㎝ 미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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