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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특사, 방북 후 귀국…김정은 면담여부 확인 안돼
뉴스종합| 2017-11-20 20:05
[헤럴드경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북한이 핵ㆍ미사일 도발을 60여 일 간 중단한 상황에서 이뤄진 쑹 부장의 방북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새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진행되고 있지만 김정은 면담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방북한 쑹타오 부장은 이날 오후 6시20여분께(현지시간) 중국제항공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귀빈실을 통해 전용 차편으로 빠져나갔다.

이날 공항에는 쑹 부장의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가 마중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특사가 방북 기간에 북한 관료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쑹 부장은 방북 첫 날인 17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그 다음 날인 18일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각각 만나 양당 및 양국 간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19일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하고 북ㆍ중 관계의 상징인 ‘우의 탑’을 찾아 헌화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쑹타오 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는지와 언제 귀국할지에 대한 질문에 “이번 방북의 구체적 상황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11월 중국공산당 18차 대회 설명을 위해 방북한 리젠궈(李建國)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직접 만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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